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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찰

창녕 관룡사 용선대에서 한가지 소원 빌고 왔어요..[창녕가볼만한 사찰]

GOLD74 2022. 5.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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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관룡사는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절로 유명한 절이었다...

'운의 알고리즘'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된 창녕 관룡사

책에서도 소개했지만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는 절이었다..

5월의 날씨 좋은 어느날....

부푼 기대감을 안고 출발~~~~

관룡사 근처에 다다르니... 대한 불교 조계종 관룡사란 이정표가 보인다..

 

 

관룡사로 올라가는 길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나무 냄새.. 풀내음.. 꽃향기가

스멀스멀~~~

창녕현 동쪽에 높고 크며 숲이 빼어난 화왕산이 있는데, 이름을 화왕이라 한지가 오래되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아래 보이는 주차장은 사찰 관계자 전용 주차장이라.. 바로 아래에 주차를 했다..

여느 사찰과 같이 주차장은 넉넉하다...

 

관룡사로 들어가는 계단...

과연 이번 사찰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평일날 방문해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없어서 좋았다.

 

화왕산 관룡사란 현판이 보인다.

화왕산 동쪽의 아름다운 곳에 관룡사란 사찰이 있는데,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화왕산 꼭대기에

용이 살고 있는 연목이 있는데 절을 창건할 때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여러 사람들이 신비롭게 여겨 절의 이름을 관룡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화왕산 관룡사

 

관룡사 입구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보이는 창녕 관룡사 가람 배치도가 보인다.

 

관룡사 계단으로 올라가면 좌측으로 보이는 범종루이다..

범종루
범종루

 

좌측으로 보이는 곳이 창녕 관룡사 원음각이며, 계단 위로 보이는 곳이 대웅전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관룡사의 모든 건물이 불에 타 사라지고 오직 약사전만이 그 화를 면했다고 한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영운'이란 고승은 약사전에 영험한 기운이 있어 화를 피했다고 여겨 약사전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들보 끝의 나무가 겹쳐진 곳에서 '영화5년기유 서기 349년'이라는 글자를 발견하였다...

이때부터 관룡사에서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설이 널리 퍼졌고, 관룡사는 많은 이들이 수행하고 

기도하는 영험한 수행도량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관룡사의 역사는 1,700여 년이 되니 이 땅의 불교 역사와 함께 한다고 볼 수 있다..

 

관룡사에는 많은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다...

 

 

창녕 관룡사 원음각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지은 누각 건물이다.. 불교용품을 보관하거나 설법을 하는
장소로 사용된 곳으로 현재는 누각의 남쪽과 동쪽에 문을 닫고, 서쪽은 벽을 대어 스님들의 
공부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녕 관룡사 사적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3호 )
관룡사를 짓고 고친 과정 등을 모두 기록한 책이다..
신라 8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관룡사를 세운 유래와 연혁 등이 상세히 적혀 있다..

창녕 관룡사 사적기 / 창녕 관룡사 원음각

 

대웅전으로 가는 길 우측으로 공양미를 살 수 있고.. 기와불사와 인등 접수를 받고 있었다...

기와불사의 공덕

 

조선시대 건축과 불상의 전형적인 대웅전 (보물 제212호)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대웅전 내부의 모습니다...

얼마 전에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인지 등이 많이 걸려있었다..

 

천년고찰이라 그런지 나무 하나하나가 문화재 그 자체였다...

천년고찰은 이런 목조건물들이 매력적인 거 같다...

천장에서도 역사가 묻어나 사진에 담아봤는데... 자세하게 보이지 않아 좀 아쉽다..

대웅전 천장

 

 

관세음보살 벽화 ( 보물 제1816호 )

관룡사 대웅전 관세음보살 벽화

이 벽화가 보물 제1816호로 지정된 벽화이다..

화재가 났을 때 보물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방재 공사를 지인이 했다고 한다..

육안으로는 보이진 않았지만...

지인의 설명을 들으니 문화재 보호를 위한 대단한 기술력인듯하다..

 

대웅전에서 나오면 오른쪽으로 칠성각이 보인다...

 

칠성각에서 바라본 대웅전 앞마당 모습이다..

 

대웅전 뒤편에 산신각이 있었다...

산신각 안에선 기도를 할 수 없고 밖에 기도 할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신도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엿보였다.

산신각

 

 

아래 보이는 곳은 공양채 (공양간)이다...

공양간이 꽤나 넓고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공양채

 

공양채 뒤로 용선대로 가는 길이 있다...

용선대까지 500미터라고 하니 얼핏 보기에는 길이 편안해 보이기도 하고 평지에서 500미터는 별거 아니지만

산길에서 500미터는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나로선 엄청 먼길인데...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니 오늘만은 안 갈 수가 없었다...

 

용선대로 가는 초입이다...

 

용선대로 가는 길목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관룡사의 지붕이 보인다..

풍수는 잘은 모르지만 산속에 싸여 있어서 포근해 보이는...

 

용선대로 가는 길가에 작은 돌탑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다..

아마 용선대로 가는 모든 중생들이 마음속에 하나 가득 소원을 품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작은 소원 하나 작은 돌멩이에 가득 담아 소원을 빌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욕심이 많은 나는 그중에서도 큰 돌멩이 하나를 집어 나즈막한 돌탑 위에 하나를 올려놓고

마음속에 소원을 품고 용선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느 정도 길을 걷다 보니 나무 한그루가 보인다..

나무 밑동의 모양이 뱀이 똬리를 튼 모양 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사진으로 찰칵...

여기까지만 해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험난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하산하시는 분들에게 여쭤보니 올라갈만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거의 슬슬 기듯이 내려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은 아니었다...

드디어 용선대에 도착...

숨이 컥컥 막히고 가슴이 아플 정도였다.... 아마도 내가 체력이 부족한 것 같다..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이다..

연꽃을 형상화한 대좌 위에 모셔져 있으며, 원래는 불상 뒤에 광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1973년 대좌를 수리하면서 불상을 지금의 자리로 옮겼는데, 경주 석굴암 석굴의 본존불이나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상처럼 불상이 동짓날에 해가 뜨는 방향을 바라보도록 했다고 한다.

 

용선대로 가는 길에 큰 바위들이 많이 있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이곳이 바위가 많은 산이라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저 큰 바위 위에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마음만 먹는 걸로....

 

와... 저 멀리...???

거리는 너무 가까운 곳인데도 다리가 후들거려 마음 따로 몸 따로 다리가 말을 듣질 않는다....

용선대 까지 같이 동행했던 분은 수험생인 딸을 위해 기도하러 오셨다고 한다...

나보다 먼저 도착하셔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드디어.. 석조여래좌상이 내 눈앞에 거대하게 위엄하면서도 인자하신 모습으로 앉아 계신다..

아무 말도 안 나왔다...

그냥 기도만 올릴 뿐....

 

이날은 날씨가 너무 맑았다...

이젠 내려갈 일이 태산이다...

다리가 후들후들... 이놈에 저질 체력....

모든 산이 하산할 때 모래를 잘못 밟으면 미끄러지기 쉬운데 이곳 모래는 유달리 다른 곳보다 더 미끄러웠다..

등산화를 신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곳을 방문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등산화를 꼭 신으시길 바란다...

 

 

 

용선대를 내려와서는 둘러보지 못한 곳을 둘러봤다..

창녕 관룡사 명부전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76호)

 

조선시대를 상징하는 약사전 (보물 제146호)

약사전은 중생의 병을 고쳐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신 건물이다...

관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인 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지붕과 처마를 받치고 있는 기둥 위에 아주 간결한 장식만 있다고 한다..

약사전

 

창녕 관룡사 약사전 삼층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

삼층석탑

 

고려시대 불상인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519호)

석조여래좌상
약사전 , 삼층석탑

 

삼층 석탑 주위로 꽃을 가꾸어 삼층석탑이 한결 더 돋보이고 더 소중해 보인다.

삼층석탑

 

약사전 지붕이 사람인자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옆모습을 찍어봤는데 간결하며 사람인자의 모양을 하고 있다..

 

 

주차장 옆으로 비석이 세 개가 있었는데.... 뒷모습만 찍는 걸로..

후들거리는 다리로는 돌아서 가볼 수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창녕 관룡사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천년고찰의 위풍과. 많은 문화재와 보물들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니..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있으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소원 성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바랍니다...

 

❤️오늘도 골드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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