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지도 어언 3년이 되어간다
3년이 되어가는 기념으로 (ㅋㅋㅋ) 유방암의 재발과 전이를 알아보기 위해
유방 초음파, 유방 도플러 검사, 핵의학 전신 뼈 검사, 피검사, 흉부 촬영을 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검사가 1시경부터 시작해서 7시 후로 끝나는 길고 긴 대장정의 검사 시간들이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접수를 마치고 서관 2층 유방. 두경부 영상의학 검사실에서
초음파와 유방 도플러 검사를 했다..
초음파는 힘든 검사가 아닌데... 도플러 검사는 가슴을 짓누르다 보니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통증이 있지만 로컬에서 받는것보다는 덜 아픈 것 같다... 기계가 다른가~~???ㅎㅎ
유방촬영을 마친후 담당교수님의 진료를 받았다...
꼼꼼하게 유방 구석구석을 체크해주신다... 첨엔 참 부끄러웠지만 이젠 아무렇지 않다...
진료 후 담당 선생님께선 괜찮다고 하신다...
환자는 의사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병이 씻은 듯이 났는 거 같다...
담당 교수님의 진료가 끝나고 동관 2층 핵의학과에서 정맥 주사를 맞는다..
정맥 주사는 전신뼈 검사를 하기 위함인데... 정맥 주사를 맞고 3~5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는 약물이 뼈에 섭취되는 시간이며 그래야 뼈가 잘 보인다고 한다...
약물이 뼈에 흡수되는 시간동안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소변이 옷이나 몸에 묻으면
영상에서 보일수 있기에 배뇨 시 옷에 묻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쉬~~~~~~~ㅎㅎㅎ
촬영 시간은 10~4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한다...
정맥 주사를 맞은 후 서관 1층 서관 채혈실에서 채혈을 했다..
대형병원은 보통 많은 환자를 대하다 보니 로컬보다는 주사 놓는 실력이 수준급인데..
오늘은 어찌 된 건지... 바늘을 두 번이나..ㅠㅠ....
그래도 화냄은 금물........ calm down~~~~~~갱년기 증상이 있다 보니....ㅋㅋㅋ
한 번씩 욱~~~ 진정이 안될 때가 있다....
채혈을 마친 후 서관 2층 흉부 촬영실에서 흉부 X-ray 촬영을 했다...
흉부 촬영은 아주 간단하다 들어가서 찰칵과 함께 끝~~~~
이젠 전신 뼈 검사와 CT 검사만이 남았다...
뼈 검사 후 CT 검사를 하는데... 검사 6시간 전부터 물 포함... 금식이다...
마산에서 출발하기 전 6시 30분에 밥 먹고 저녁 7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으니 배가 고프지만
한 끼 정도 굶는다고.... 뱃살이 좀 들어가려나....ㅎㅎㅎ
현재 시간은 3시 25분이다..
4시 55분에 뼈 감사를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림만이 남았다...
뼈 검사를 마친 후 7시에 CT 촬영이 있다...
긴 검사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노트북을 가져와 병원 한 귀퉁이에서 글을 쓴다...
몸이 많이 불편하지 않다면 지루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보단 기다리는 시간을 활용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할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다리는 시간 덕분에 그동안 쓰지 못한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앗... 그리고 서울 아산 병원 앱을 사용하면서 번호표를 뽑지 않고 너무 편하게 수납을 할 수 있었다..
아산병원을 다니면서 아직 앱을 깔지 않은 분은 꼭 앱을 깔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
서울아산병원 모바일 앱설치하고 편하게 이용하세요..엄청 편해요..
안녕하세요^^ 골드입니다.. 제가 서울 아산병원을 방문한지도 어언 3년째 접어들었네요.. 그동안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접수와 수납할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었는데요..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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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사를 마친후 1주일뒤에 전화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한달 넘게 무리를 해서 살짝 걱정은 되긴하지만 괜찮을거라 믿는다...
아니 괜찮을거다....괜찮아야만 한다...괜찮다..괜찮다....
오랜만에 글을 쓰며
모든 이웃님들...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다...
이웃님들...모두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