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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타임캡슐 초등학교 때 어느 6학년의 일기장

GOLD74 2022. 3.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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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드입니다..

오늘은 골드의 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얼마전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프로를 시청하던중

어느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전 학년 학생들의 타임캡슐을 보관하셨다가

20년만에 개봉하는데 

학교에서는 대대적인 행사를 하는걸 보고...

참 부럽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 어...나도 일기장이 있었지???? '

한번씩 눈에 띄면 보긴 했지만..

책장에서 나만의 타임캡슐인 일기장을 몇권 꺼내어 봤다..

참 안 읽어지던 일기장을 새삼스럽게 꺼내어 읽으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나에게도 이런일이 있었나...

신기하기도 하고..

가만히 생각하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이렇듯 흘러 내나이가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서글프기도 하고..

ㅎㅎㅎ

타임캡슐 야그하다가 넋두리만 ㅎㅎㅎ

 

참 많이 낡았네...

얼룩도 생기고

참 저때는 일기장 검사도 하고

매일매일 써야해서 귀찮기도 하고 쓰기 싫어서 지어내기도 하고

날씨도 지어내고...

요즘같이 인터넷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쓸 내용이 없으면 동시도 쓰고...

 

일기장

6학녀 5반 25번이었네...

아마 1번부터는 남학생들이 하고 20번대부터는 여학생들이었는데

내가 반에서 키가 커서 아마도 여학생중에서도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였던걸로 기억한다.

 

일기장 내용

성격 : 친구의 비유를 잘 맞추지 못하며 못됐다....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긴다...

저때부터 성격이 지랄맞았네......

 

나의 각오에 불쌍한 사람을 돕고.....

심성은 착한거 같고.....ㅎㅎㅎㅋㅋㅋ

망구 내생각

학교에 불쌍한 친구들이 있으면 별시리 도와주곤 하긴했는데...

 

좋아하는 공부는 산수라네...설마~~~~

산수라서 그렇지......수학이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장래희망은 약사, 의사였네...

꿈은 야무졌네...

지금은 그 유명한 백조...

좋아하는 운동은 체조???

운동은 숨쉬기나 잘할까???

백미터 달리기도 43초  ..친구들이 걷지 말고 뛰라고 할정도로..ㅎㅎ

철봉 매달기도 올라가면 바로 내려오는데..

뜀틀 앞에만 가면 브레이크가 잡히는데

체조라고?????ㅎㅎㅎㅎ

재밌네....

 

착한 일도 많이 했네..

 

용돈기입장

용돈 500원. 300원

핫도그 50원. 아이스크림 50원. 과자 100원. 전화 40원

저때는 공중전화가 있어서 저 전화비는 공중전화일테고..

용돈의 대부분을 전화비에 많이 썼는데..

어디다가 저리 전화를 했을까???

집에서 하면 됐을텐데...

아..저때는 롤라스케이트 많이 타러 댕깃는데..

아마 친구들캉 번개한다고 공중전화를 썼을까???

어린나이지만 저때도 알뜰히 살았네 ...

 

시험은 누가 만들었을까?

시험은 진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모래밭에 있는 것처럼 골치가 찌끈찌근하다.

그러다 보면 선생님도 싫고 공부해 라고 성가시게하는 엄마도 싫어진다.

시험은 꼭 나의 적인것 같다...

 

저리도 싫어했던 시험을 지금도 도전하고 있는거 보면 참 웃긴다.....

 일기에 저렇게 코멘트를 달아주셨던 은사님께서는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데..

인사드리기가 쉽지 않네...

제자라고 말씀은 못드려도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배꼽인사는 한다능....

 

일기장을 보다보니

일상을 쓴날도 있었지만

동시로 대체한 날도 있었네..

 

동시

이 날은 참 일기를 쓰기 싫었나보다..

글씨가 엉망진창 날아댕깁니다용..

 

그림도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했네...

 

시도 잘 썼네....

어릴땐 시쓰는것도 좋아했었던것 같다..

일기장 군데군데 보다보면 시쓴게 많이 보이는데..

시인이 되어도 괜찮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ㅋㅋㅋ

 

우연찮게 티비를 보다가

일기장을 보게된 오늘 하루

예전에 나의 모습도 추억해보고

그 덕분에 포스팅도 하고

나름 재밌는 하루를 보낸것 같다...

 

💖오늘도 골드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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